'세계평화의 섬' 연구·교육에 민간 후원… KB국민은행, 제주 평화사업 힘 보탠다
KB국민은행 서귀포지점, 국제평화재단 후원
평화 연구·정책개발·교육·국제교류에 활용
외교부·제주도 공동 출연해 2006년 설립
제주평화연구원·UNITAR 연수센터 부설
연구·포럼·연수·전시 잇는 평화 인프라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뒷받침하는 평화 연구와 정책개발, 교육사업에 지역 금융기관의 민간 후원이 더해졌다.
8일 국제평화재단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서귀포지점은 7일 서귀포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재단의 평화 연구·교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찬순 KB국민은행 제주지역본부장과 고민수 KB국민은행 서귀포지점장, 고경민 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평화 연구와 정책개발, 국내외 교류·협력, 평화교육 사업 등에 활용된다.
국제평화재단은 정부가 2005년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뒤 평화실천사업의 거점 역할을 맡기 위해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출연해 2006년 설립한 비영리 민간 공익법인이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연구·정책개발, 국제교류와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국제평화재단은 부설기관으로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국제연수센터를 두고 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안보협력, 다자협력 등을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개발한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도 주관한다. 제주포럼은 2001년 출범해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협력을 논의해 온 공공외교 플랫폼이다.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UNITAR 간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정책 교육·훈련기관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지역 리더와 청년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 지정에 맞춰 조성한 평화 상징 시설이다. 국제평화재단이 수탁 운영하며 평화 관련 홍보와 전시·교육, 체험학습 기능을 맡는다.
국제평화재단을 중심으로 평화 연구와 정책개발, 국제교육·연수, 전시·교육이 서로 연결되는 구조다. 이번 기부금이 연구나 행사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정책개발과 국내외 교류, 평화교육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고경민 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뜻깊은 동행"이라며 "제주사회의 평화 역량을 높이고 제주가 세계적인 평화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기부금을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서귀포지점과 국제평화재단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제주의 평화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평화교육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