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호르무즈 해협 다시 열리나…이란, "오만과 통항 합의 막바지"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종 합의 이후 실제 선박 안전·현장 이행 여부가 관건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인근 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상에 화물선들이 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인근 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상에 화물선들이 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문제를 둘러싼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걸프 지역 안보를 역내 국가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부각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두고 오만과 전반적인 이해의 틀을 마련했다"며 "현재 상위 기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만큼, 이번 통항 안정 여부는 국제 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란 측은 이번 합의의 안보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걸프 지역 안보는 미국 등 역외 세력 개입보다 이란을 포함한 주변국 협력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걸프 지역 인근 국가들과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걸프 국가들을 이란에 맞서도록 규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향후 관건은 정치적 합의가 실제 선박의 안전한 통항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다. 구체적인 이행 방식과, 걸프 국가들의 호응 여부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호르무즈 해협 #합의 #이란 #선박 통항 #오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