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본격 선도하는 경북도…식품한류산업국 출범
경북 K-미식벨트 구축, K-푸드 세계화, 푸드테크 집중 육성
민선 9기 조직개편 핵심, 식품산업 컨트롤타워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K-푸드 세계화 및 미래 식품산업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식품산업, 푸드테크, 식문화 콘텐츠, K-푸드 세계화를 전담 추진할 컨트롤타워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했다.
이번 식품한류산업국 신설은 경북의 풍부한 농·임·축·수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와 유기적으로 결합된 전통 식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첨단 푸드테크 및 한류 콘텐츠와 융합해, 식품산업을 반도체 산업을 능가하는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직개편 결과다.
이철우 지사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이 인공지능(AI)·반도체였다면, 먹고 놀고 즐기는 산업이 중심이 되는 5차 산업시대에는 식품이 대세가 될 것이다"면서 "경북의 우수한 농산물과 식문화 헤리티지에 첨단기술과 한류를 연계해, 세계적인 K-푸드 대표 기업이 경북에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설된 식품한류산업국은 △식품한류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식품산업 투자유치 및 푸드테크 기업 지원 △식품관광 활성화 및 식문화 진흥 △K-푸드 해외 인증 및 수출 거점 확보 등을 핵심 기능으로 식품산업 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도가 보유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와 식품융합클러스터(마·생강·오미자·햄프씨드 특화)를 거점으로 청송 사과, 의성 마늘, 영주 풍기인삼 등 지역 특화 원료를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및 건강기능식품(Silver-Tech Food)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등 경북의 음식 고조리서를 바탕으로 전통 식문화 자산을 지식재산(IP)화하고, 웰니스 푸드투어리즘과 연계한 독창적인 '경북 K-미식벨트'를 구축해 식품산업과 관광·문화산업 간 시너지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식품한류산업국을 중심으로 그동안 원물 생산과 단순 1차 가공에 머물던 지역 농식품 산업을 AI·스마트제조·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첨단산업으로 대전환한다는 구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현재 세계 식품·음료 시장 규모는 약 9조7900억달러(약 1경4098조원)로 세계 반도체 시장(약 1조5100억달러)의 6.5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