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금융그룹이 투자와 육성, 해외 진출 지원을 아우르는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초기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하고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그룹 계열사의 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계열사와 협력해 창업 초기부터 후속 투자,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연계한 창업 지원도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립준비청년의 창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한국투자 드림 셰르파'를 출범하고 총 5개 팀을 선발했다.
선발팀에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 지원금을 지급하고 전담 퍼실리테이터를 1:1로 연결해 사업 구체화와 운영을 지원한다. 세무·회계 분야 컨설팅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회도 제공한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 UAS 액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방산·드론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소프트웨어(SW) 개발 플랫폼 레플릿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했다.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전체 투자 기업 가운데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한다. 지난해 신규 투자 규모는 12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초기 투자 이후 기업이 성장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42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도 집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선정을 지원하는 등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모험자본 공급 사례로 국내 팹리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해당 스타트업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한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자 기존 RCPS를 직접 인수해 투자금 회수를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