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사우디 공공 디지털 신원시장 공략 "현지 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생체인식 전문기업 엑스페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디지털 신원확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엑스페릭스는 사우디 공공사업 전문기업 알얌 테크니컬 트레이딩(Alyam Technical Trading Co.)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생체인식 및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신원확인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국가 중장기 개발 계획인 '비전 2030'에 맞춰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과 출입국 시설, 정부기관 등을 중심으로 생체인식 기술과 전자문서를 활용한 신원확인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협약은 알얌이 현지 공공사업에 적용할 생체인식 기술 파트너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알얌은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글로벌 사업 수행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엑스페릭스는 국내 생체인식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협력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정부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발굴을 비롯해 프로젝트 기획과 입찰, 제안, 구축, 운영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주요 사업 분야는 디지털 신원확인과 국경관리 시스템이며, 향후 사우디 정부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증(Appendix F·Appendix P)을 획득한 장문(손바닥 지문) 스캐너 'RealScan-FC', 10지문 스캐너 'RealScan SG10', ICAO 9303 국제표준을 지원하는 여권·신분증 스캐너 'RealPass-N' 등 생체인식 장비와 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한다. 아울러 제안서 작성과 제품 시연, 기술 교육 및 운영 지원도 담당한다.
현지 파트너인 알얌은 사우디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개발과 고객 대응, 인허가 지원, 프로젝트 관리 등 현장 수행을 맡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얌은 설립 이후 약 17년 동안 5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20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공항, 출입국, 여권, 법무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 기간 동안 사우디 공공부문의 생체인식 및 전자문서 사업에서 독점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엑스페릭스는 해당 분야에서 다른 현지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하지 않고, 알얌 역시 경쟁 솔루션 업체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엑스페릭스 ID사업부 전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협력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해외 사업 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우디 정부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중동 지역 생체인식 및 디지털 신원확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