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호남 반도체 용수 부족..'봉이 잼선달'인가"
"가뭄 오면 식수와 반도체 중 무엇 끊을 건가"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전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호남 메가프로젝트의 실체를 따져 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준비가 없다"며 용수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6월 18일 국가물관리위원회에 2030년 극한 가뭄 시 연간 5억5000만톤의 물이 부족하다는 정부 보고가 이뤄졌는데, 12일 후인 6월 30일 정부는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따라 서남권에만 연간 4억톤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와 관련, 기노위에서 "극한 가뭄과 일상 공급은 다르다. 5대강은 마른 적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나 의원은 이를 두고 "5억5000만톤 부족하다던 나라가 며칠 만에 4억톤을 더 뽑아내나. 이것이 봉이 김선달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재명 정부는 '봉이 잼선달'인가"라며 "기후위기로 섬진강댐 저수율이 10%대로 떨어진 지금 최악의 가뭄을 상정치 않고 평시만 기준으로 가능하다는 김 장관의 낙관론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뭄이 오면 국민의 식수와 반도체 공장 물 중 무엇부터 끊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