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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임시주총 '합병안' 가결…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뜬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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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과의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통과됐다. 뉴스1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과의 합병계약 승인 안건을 통과됐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며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능선을 넘었다. 2020년 11월 인수합병(M&A)이 첫 삽을 뜬 지 5년여 만에 양사의 기업결합 과정이 최종 마무리 수순에 진입하면서, 다음달 17일 거대 통합 항공사 출범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는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1.9%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표를 던져 안건이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이번 승인은 지난 5월 14일 양사가 체결한 합병계약의 후속 조치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통합 작업을 주도해왔다. 아시아나항공 주총에서 합병안이 승인됨에 따라, 대한항공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총 직후 "합병계약 체결이 승인됨에 따라 향후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었다"며 "오는 12월 17일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과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인 양사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송 대표는 "통합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마일리지 통합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주주들의 지지로 합병의 법적 정당성을 확보한 양사는 오는 12월 17일을 기일로 통합 대한항공을 공식 출범하고 글로벌 항공 시장 재편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도 인라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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