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가 당선되면 李 지지율 10%p 오를 것"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는 소위 '코어 지지층'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여당 대표로 당선되는 즉시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이 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이 줄어드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며 "정청래가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 당선이 곧바로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당선 즉시 5%p 정도 오르고 대표직 수행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10%p 정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 문제다. 다시 국민주권의 정신을 되찾아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해주신다면 언제든 높은 지지율로 응답해줄 것"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 올리려면 정청래가 필요하다. 전통적 핵심 코어 지지층의 가슴에 다시 불을 댕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견인하기 위한 공약들도 제시했다. 경쟁후보인 친명(親 이재명) 김민석·송영길 후보가 지적하는 당정협력을 강화해 국정과제 입법 속도를 높이고, 당내 계파정치를 종식하는 한편 범여권 통합으로 총선과 대선 승리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특히 당선 후 첫 일정으로 정책 행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당선되면 첫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점검부터 하겠다"며 "서울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등 주식시장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청 협의에 곧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기 재정상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 반도체 투자를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 수도권 부동산 문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경기도 부실재정 등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주요 공세 지점이다. 자신이 당선되면 정부가 곤란에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구체적으로 △메가프로젝트 핵심법안 메가특구특별법의 쟁점인 주52시간 근로시간제 예외 대신 고용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를 통한 공공주택 확대 △삼전닉스 ETF 도입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 후보 등 책임자 처벌 및 거래 중단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세수 적극 활용 등을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