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큐브, 상담AI 넘어 '에이전트·컴패니언'으로…AI 사업 투트랙 확장
디노티시아와 기업용 AI 에이전트 상용화, 200여곳 고객 기반 활용
9월 관계형 AI '후츄' 출격…B2B·B2C 동시 공략
[파이낸셜뉴스] 인티큐브가 200여곳에 구축한 컨택센터 고객망을 AI 에이전트 사업의 상용화 기반으로 전환한다. 신규 AI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 접점을 활용해 B2B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오는 9월 '후츄'를 통해 B2C 관계형 AI 시장까지 진출해 이목을 모은다.
12일 인티큐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디노티시아의 AI 데이터 플랫폼 '씨홀스(Seahorse)'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자사의 컨택센터 구축 역량에 결합한 'AI 네이티브 컨택센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씨홀스는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검색증강생성(RAG), 의미 기반 검색 등을 지원한다.
기존 AICC가 상담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를 검색·이해하고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인티큐브는 금융·공공·통신·유통 등 200여곳의 IPCC·AICC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기술 자체뿐 아니라 기업 시스템과의 연동 및 상용화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기존 고객망이 신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B2C에서는 오는 9월 관계형 AI 플랫폼 '후츄'를 선보일 예정이다. 후츄는 이용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AI 컴패니언으로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웹툰·버추얼 아이돌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AI 캐릭터를 결합해 팬덤 시장을 겨냥한다.
이에 따라 인티큐브의 AI 사업은 기업용 AI 에이전트와 B2C 관계형 AI의 투트랙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컨택센터 구축사에서 AI 플랫폼 사업자로 외연을 넓히는 셈이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AI 신사업 확대와 별개로 기존 보훈 지원을 지속하면서 성장성과 사회적 가치 활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AI는 모델 성능보다 실제 기업 데이터와 시스템에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상용화의 관건"이라며 "기존 고객과 구축 경험을 확보한 사업자에는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티큐브가 디노티시아와의 AI 에이전트 사업과 후츄를 앞세워 기존 컨택센터 사업의 외연을 AI 플랫폼으로 확대할지 주목된다"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