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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스마트폰 출시...식당·병원 예약 '척척'[글로벌AI브리핑]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사용자 지시에 따라 직접 식당이나 병원에 전화해 에약까지 해주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내놨다. 스마트폰이 AI와 결합해 손안의 비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구글은 'Made by Google '26' 행사를 통해 신형 스마트폰 △픽셀11 △픽셀11프로 △픽셀11프로XL과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11프로 폴드 등 4종과 픽셀 워치 5, 위치추적기 픽셀 태그 등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워치 등 신형 하드웨어 모두에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라는 AI 에어전트 기능을 채용했다.

이 때문에 신형 픽셀 11 시리즈 스마트폰은 40개 이상의 앱을 넘나들며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 2026'을 열고 픽셀11, 픽셀11 프로, 픽셀11 프로 XL을 공개했다. (사진=메이드바이구글 공식 유튜브 캡처)/사진=뉴시스
구글은 12일(현지시간) '메이드 바이 구글 2026'을 열고 픽셀11, 픽셀11 프로, 픽셀11 프로 XL을 공개했다. (사진=메이드바이구글 공식 유튜브 캡처)/사진=뉴시스

이를테면 문자 대화로 친구와 약속을 정하고 캘린더에 입력한 뒤 식당을 검색해 전화로 에약하는 모든 과정을 사용자가 일일이 앱을 활성화해 작업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에 명령만 하면 해결된다는 것이다.

AI 자동 음성 입력기능은 "음", "어" 잠시 멈춰가는 대화도 알아듣고 군더더기를 걸러낸 깔끔한 텍스트로 정리한다. 또 수어를 텍스트로 번역하는 접근성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신제품들은 오는 20일부터 시장에 판매된다. 가격은 다소 전작에 비해 다소 인상돼 픽셀11 256GB 모델이 899달러(약 128만원), 픽셀11프로 폴드는 10899달러(약 269만원)이다.

구글의 이번 신제품들은 구글이 자사 AI 제미나이를 하드웨어 운영체제의 기본값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순다르 파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제미나이의 월간활성사용자 수(MAU)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하면서, 구글의 AI 유통 생태계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점이 입증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일반 소비자용 AI 시장은 사용자 확장을 통한 시장 점유율 굳히기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오픈AI와 구글의 양강 경쟁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챗봇 시장 선두업체인 오픈AI와 검색·안드로이드·워크스페이스 등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한 구글이 나란히 MAU 10억을 돌파하면서 다른 AI 업체들의 경쟁에 넘기 어려운 장벽이 생겼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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