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아세안 교두보 '싱가포르' 간다"...코트라, 현지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코트라, 'FLAsia' 전시회에 K-프랜차이즈관 운영
맘스터치·파리바게트 등 8개사 참가…현지 100개사와 상담
[파이낸셜뉴스]K-뷰티·K-푸드에 이어 K-서비스 대표 주자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K-컬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프랜차이즈&라이선싱 전시회'에 K-프랜차이즈 기업 8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이 전시회(FLAsia)는 세계 프랜차이즈 협회 창립 회원인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아세안 대표 서비스 전문 B2B 박람회로, 지난해에는 50여개국에서 4500여명이 참관했다.
싱가포르가 주목받는 이유는 시장 환경에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싱가포르는 중국계(약 74%), 말레이계(약 14%), 인도계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있고 1인당 GNI가 약 8만1760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전체 식품 소비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해외 프랜차이즈에도 익숙하며, 17% 단일 법인세율과 잘 정비된 지재권 법률까지 갖춰 아세안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꼽힌다. 실제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년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에서도 싱가포르는 아세안 내 진출 희망국 2위(베트남에 이어)이자, 3년 연속 우리 기업 진출이 늘고 있는 5개국(싱가포르·미국·베트남·일본·필리핀) 중 하나로 확인됐다.
고려할 부분도 있다. 아세안 최고 수준의 임차료, 일부 업종에 적용되는 현지인 필수 고용 비율 규제, 다국적 프랜차이즈 간 경쟁 등이 진출 전 점검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이에 코트라는 전시회 기간 중 싱가포르 프랜차이즈협회와의 진출 전략 공동 세미나, 현지 유망 상권 시찰, 한국 프랜차이즈 운영 대표 특강 등을 함께 진행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한국관에는 델리바이오(요거트월드), 맘스터치앤컴퍼니(맘스터치), 샐러디(샐러디), 옥된장에프엔비(옥된장), 와이지지알(레이지요거트), 파리크라상(파리바게트), 피에스피에프앤디(크라운호프), 홍익(홍익돈까스) 등 8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이 8개 부스(72㎡) 규모로 참가한다. 이 가운데 맘스터치와 파리바게트는 이미 아세안 시장에서 매장을 확장 중인 브랜드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싱가포르를 거점 삼은 추가 진출도 검토한다.
한국관 참여기업 관계자는 "아세안 대표 프랜차이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및 파트너사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여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세안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K-소비재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도약한 데 이어 다음 K-컬처 수혜 분야로 서비스산업인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다"며 "K-컬처 중심지인 아세안 교두보 시장에서 서비스 수출 성과를 거두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