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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보험도 투자도 잘했다···당기순익 10.1% 확대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723억원
2·4분기만 따로 봐도 15.7% 증대
세전이익,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등도 증가
보험손익 10.9%, 투자손익 22.0%↑

삼성화재 본사. 뉴시스
삼성화재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보험 본업 수익성 개선, 투자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전년보다 10% 이상 키웠다. 장기보험 수익성을 보여주는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뛰고, 보유 CSM는 반기 만에 4300억원 가까이 늘며 미래 이익 기반도 한층 두터워졌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2456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4분기만 떼서 봐도 6375억원에서 7377억원으로 15.7% 증대됐다.

상반기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늘었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1조3723억원)은 10.2% 증가했고 보험손익(1조1145억원)과 투자손익(7880억원) 역시 각각 10.9%, 22.0% 확대됐다.

매출액은 13조1377억원으로 1.3% 늘었다. 다만 2·4분기만 보면 6조46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5.8% 빠졌다.

장기보험은 손익 강화 전략에 따라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한 결과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13.9배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된 수치다. CSM 총량도 전년 말 대비 4271억원 불어난 14조5947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유지율도 전반적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25차월·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p, 6.3%p 올랐다.

자산운용은 보유이원 제고를 위한 고이원자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자수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주식시장 호조로 평가이익도 커졌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0%를 기록했고,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구 CFO는 "하반기에도 본업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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