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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올 상반기 영업이익 894억원..지난해보다 8배 급증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선부문 실적 개선, 건설부문 안정적 수주 힘입어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기업 HJ중공업이 조선부문의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과 건설부문 안정적 수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액 917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 대비 매출액은 38.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무려 8배 이상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이번 상반기 실적 호조 주역은 조선부문이다.

조선부문은 상선 사업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 공정이 본격화되고 방산 등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반영되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상반기 조선부문 매출액은 6786억 원으로 전년 동기(3866억 원) 대비 7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부문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도 공공공사, 주택·토목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5844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HJ중공업은 철저한 공정 관리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신분당선, GTX 등 대형 국책 사업과 정비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선부문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와 건설부문 안정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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