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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체질개선···전 직원 'AI 비서' 갖는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 직원 대상 'M365 코파일럿(Copilot)' 적용
지난 5월부터 교육 및 업무 혁신 문화 조성
90%가 "활용 가능", 실제 업무 활용도 54.5%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한화생명 제공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한화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전체 임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 9할이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을 할 정도로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한화생명은 사내 업무에 생성형 AI 솔루션 'M365 코파일럿(Copilot)'을 본격 적용한다고 13일 알렸다. 전체 임직원 2728명이 사용하게 된다.

그간 금융사는 망분리 규제로 인해 생성형 AI 활용에 제약이 있었는데,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 망분리 규제를 개선하면서 그 허들이 낮아졌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부터 직원 대상 교육과 현업 주도의 업무 혁신 문화를 조성하며 적응 기간을 가졌다. 상시 수강 가능한 온라인 교육을 기본으로, 실시간 온·오프라인 교육도 34차수에 걸쳐 병행했다.

임직원 2000명 이상이 스스로 신청해 수강할 정도로 관심이 컸고 과장·차장급 중간관리자층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문서 활용 실습과 업무 채팅, 보고서 구조 설계 및 양식 자동 작성 기능 등 반복적이고 일상적 업무에 대한 호응이 컸다.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AI의 업무 적용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응답자 90%가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업무에 활용한 직원 비율도 54.5%로, 과반이었다. 조직 차원의 대대적인 AX(AI 전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바이브코딩·해커톤 사내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AI 인재풀'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들로 구성한 AX프로젝트팀을 통해 실제 AI 모델화를 추진 중이다. 총 285명이 참여했으며, 정보기술(IT) 개발직군(95명)보다 비개발직군(190명)의 신청이 2배 많았다.

AX프로젝트팀은 상품 개발, 위험률 산출, CSM·수익성 관리 등 보험 핵심 영역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실용성 검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정식 조직을 신설해 고도화 중이다.
한화생명은 총 58개의 AI 혁신 과제를 선정했다. 이달부터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AI툴은 사용자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클 수 있는 만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를 체계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사내 AI 인재풀을 확대하고, 이들이 이끄는 업무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의 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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