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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클린뷰티 '제주인디', 일본 100개 매장 입점… 제주TP 수출지원 결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제주TP 성장사다리 지원
코스메키친 등 오프라인 100곳 진출
제품 현지화·인증·마케팅 전 과정 지원
온라인 판매도 병행… 일본 판로 확대

일본 코스메키친 매장 메인 테이블에 제주 클린뷰티 브랜드 ‘제주인디’ 제품이 전시돼 있다. 제주인디는 코스메키친과 비플, 비오프 등 일본 매시뷰티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약 100곳과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했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일본 코스메키친 매장 메인 테이블에 제주 클린뷰티 브랜드 ‘제주인디’ 제품이 전시돼 있다. 제주인디는 코스메키친과 비플, 비오프 등 일본 매시뷰티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약 100곳과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했다. /사진=제주테크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에서 출발한 클린뷰티 브랜드 '제주인디(JEJUINDI)'가 일본 주요 뷰티 유통망 100여곳에 입점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현지화부터 해외인증·마케팅까지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의 수출 지원이 실제 해외 유통망 진입으로 이어졌다.

13일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제주인디는 일본 매시뷰티랩(MASH Beauty Lab)이 운영하는 코스메키친(Cosme Kitchen), 비플(Biople), 비오프(Biop) 등 약 1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온라인 스토어 '매시 고 그린 스토어(MASH GO GREEN STORE)'에서도 판매한다.

제주인디는 제주의 자연에서 착안한 원료와 브랜드 콘셉트를 앞세운 클린뷰티 기업이다. 일본에서 내추럴·오가닉 화장품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유통망에 진입하면서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

지난 7월 24일부터는 2주간 주요 코스메키친 매장의 메인 테이블에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일본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실제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는 '제주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이 활용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제주TP 기업지원단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와 수출 역량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주TP는 제주인디를 비롯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에 맞춘 제품 현지화와 해외 인증 획득,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마케팅, 디자인 고도화 등을 지원해왔다.

수출을 준비하는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경쟁력만으로 해외 유통망에 곧바로 들어가기 어렵다. 국가별 화장품 관련 기준을 맞추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과 포장·홍보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실제 유통회사와의 접점을 확보하는 판로 개척도 필요하다.

성장사다리 사업은 이런 과정을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춰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잠재기업부터 예비선도기업, 지역혁신기업, 수출기업 등 기업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인증과 디자인·마케팅·판로를 지원한다.

특히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제주 중소기업은 국내외 시장으로 제품을 내보낼 때 물류비와 시장 접근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자체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에는 해외 인증과 현지 마케팅도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제주인디의 이번 입점은 공공 지원이 실제 해외 유통망 확보까지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 시장에 확보한 유통 채널도 주목된다. 매시뷰티랩은 코스메키친과 비플, 비오프 등 내추럴·오가닉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통 브랜드를 운영한다. 제주인디는 이 유통망을 활용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춘일 제주인디 대표는 "일본 시장 진입 과정에서 성장사다리 사업의 맞춤형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제주의 자연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TP는 제주인디 사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제품력을 보유하고도 해외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을 추가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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