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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공공기관 이전 유치 지원체계 완성…선제 유치전 돌입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13일 지원조례 공포 시행
부시장 단장 실무협의체 가동

춘천시청 전경. fn뉴스 DB
춘천시청 전경.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이전비용부터 임직원 정착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하며 선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이날 공포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이전 공공기관과 임직원, 가족의 안정적인 이전·정착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에는 이전기관의 임대료와 건축비 등 이전비용을 비롯해 부지 확보를 위한 조사·용역비, 진입로 등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할 근거가 담겼다. 임직원과 가족에게는 이주정착지원금과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인 대상과 규모는 기관별 여건을 검토한 뒤 유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한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춘천시 공공기관 이전 지원 실무협의체'도 가동한다.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기관별 이전 상담과 입지 선정, 건축·인허가, 기반시설 조성, 임직원 정착 지원 등을 한 번에 처리한다.

최근에는 여러 공공기관이 춘천 이전 가능성과 지원 여건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관은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 바이오·데이터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입지 제안도 폭넓게 준비한다. 시는 춘천역세권 개발사업과 도시재생혁신지구, 기업혁신파크, 산업단지는 물론 시 소유 건물과 민간 임대 가능 시설까지 조사해 기관의 규모와 기능에 맞는 자리를 제안한다. 정부의 이전계획이 발표되면 대상 기관의 기능과 주무부처, 인력 규모 등을 분석해 중점 유치기관을 정하고 기관별 1대1 상담과 현장 방문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조례 제정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협의체까지 갖춰 이전을 결정한 기관이 곧바로 상담받고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정부 발표에 맞춰 기관별 맞춤 입지를 제안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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