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 불법 이민자 단속에 전기 충격 장갑 쓴다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구금센터에서 전기충격장갑 '글러브'(G.L.O.V.E)를 시연하는 장면. 연합뉴스
지난 3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구금센터에서 전기충격장갑 '글러브'(G.L.O.V.E)를 시연하는 장면. 연합뉴스
"손만 대면 쓰러진다"…美 ICE 요원에 '전기충격장갑' 지급. 미 육군 웹사이트 갈무리 뉴스1
"손만 대면 쓰러진다"…美 ICE 요원에 '전기충격장갑' 지급. 미 육군 웹사이트 갈무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앞으로 불법 이민자 단속현장에서 전기 충격 장갑을 사용한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10일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 'CTG-5 장갑' 구매에 1000만~2000만 달러(약 142억~283억 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장치는 국토안보부 산하 범죄 수사 부서와 불법 체류자 체포·추방을 담당하는 부서에 지급된다.

미 육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저출력 전압 발생 장치는 충전식 장갑으로 접촉 시 피부 아래 신경을 자극하는 "전기 펄스"를 보낸다. 미 육군은 "무력 사용 상황에서 협조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긴장을 완화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ICE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안전하게 체포하고 추방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 요원들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ICE는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미국 곳곳에서 강경한 이민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단속과 항의 시위 과잉 진압으로 지난 1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권자 2명이 잇따라 ICE 등 연방요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국토안보부는 전기 충격 장갑 획득 계획을 조달 계획 예측 시스템에 공고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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