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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 바다는 왜 에메랄드빛일까… 제주도·관광공사 '질문형 제주교육' 확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관광공사 교육영상 5편 공개
김녕바다·돌하르방·말·오름·4·3 다뤄
고진숙 작가·제주미니 문답형으로 설명
편당 7~9분… J-아카데미서 무료 시청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공개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영상 가운데 김녕 바다 관련 콘텐츠. 새 영상은 김녕 바다와 돌하르방, 말, 오름, 제주4·3 등 5개 주제를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풀어낸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공개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영상 가운데 김녕 바다 관련 콘텐츠. 새 영상은 김녕 바다와 돌하르방, 말, 오름, 제주4·3 등 5개 주제를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풀어낸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김녕 바다는 왜 유독 에메랄드빛일까." "왜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고 했을까."

관광객이 제주를 여행하다 한 번쯤 떠올릴 만한 질문을 역사·문화·자연환경과 연결해 풀어주는 교육 콘텐츠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관광 종사자뿐 아니라 도민·관광객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 이해 교육을 짧은 영상으로 확장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J-아카데미'를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 영상 5편을 추가 공개했다.

새 영상은 △김녕 바다가 유독 에메랄드빛인 이유 △제주에서 가장 성공한 할아버지 이야기 '돌하르방' △왜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 보내라고 했을까 △왜 어떤 것은 산이고 어떤 것은 오름일까 △제주4·3은 4월3일에 시작되지 않았다 등 5개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주의 자연과 생활문화, 역사적 사건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궁금해할 법한 질문부터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영상 길이도 편당 7~9분으로 줄였다. 전문적인 제주 지식이 없어도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관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콘텐츠에는 '신비 섬 제주 유산'을 쓴 고진숙 작가와 여행 인플루언서 '제주미니' 안재민이 출연한다. 안재민이 시청자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면 고진숙 작가가 제주 자연환경과 역사·생활문화의 배경을 설명하는 대화형 방식이다.

제주관광공사가 제작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영상.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월 공개한 6편에 이어 5편을 추가해 제주를 자연·역사·생활문화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관광공사가 제작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영상.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월 공개한 6편에 이어 5편을 추가해 제주를 자연·역사·생활문화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실제 현장과 관련 사물의 사진·영상 자료도 함께 활용한다. 용어나 사건을 먼저 외우게 하기보다 '왜 그런가'에서 출발해 제주만의 환경과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영상은 관광 종사자 교육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관광 현장에서 제주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자연경관의 형성 배경이나 지역문화·역사에 관한 질문을 받더라도 정확하면서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육 대상은 관광업 종사자에 한정되지 않는다.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J-아카데미에 회원가입하면 도민과 관광객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앞서 지난 1월에도 똥돼지와 폭포, 람사르습지, 해녀, 메밀, 제주어 등 6개 주제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5편을 더하면서 제주 자연·역사·생활문화를 다루는 교육 콘텐츠가 11개 주제로 확대됐다.

단순 관광지 소개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제주를 '이해하는 관광'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같은 바다와 오름, 돌하르방을 보더라도 형성 배경과 생활문화의 의미를 알고 접하면 여행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관광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를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질문을 영상에 담았다"며 "제주 이해와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교육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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