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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분기 여객 매출 15% ↑ '선방'…3분기 반등 노린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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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020560)
아시아나항공의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의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매각과 1500원대를 돌파한 고환율 악재 속에서도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펀더멘털 방어에 선방했다. 여객 탑승률과 단위당 수익이 동반 상승하며 본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3분기에는 여름 성수기 효과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4분기 별도기준 여객사업 매출은 1조28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1633억원) 증가했다.

항공기 중정비 스케줄 영향으로 전체 공급은 2% 감소했지만, 수요가 확대되는 해외 출발 연결 판매를 지속 강화한 결과 탑승률은 5%포인트 상승했고 여객 단위당 수익은 10% 개선됐다.

다만 전체 실적은 화물 사업 공백과 거시경제 변수로 인해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2·4분기 전체 매출액은 1조5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1286억원) 줄었고, 영업손실은 29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단행된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65억원 감소한 1147억원에 그쳤다. 고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운항 비용이 늘어난 데다 기내식 메뉴 개선, 기내 인테리어 및 라운지 업그레이드 등 고객 서비스 강화와 통합 준비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폭을 키웠다.

당기순손실은 32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2·4분기 기말 환율이 2025년 말보다 107원 오른 1542원까지 급등하며 외화환산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4분기 유가 및 환율 진정 국면과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부정기 운항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 고베 노선을 9월부터 정기성으로 전환하고,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2회로 증편하는 등 수요가 높은 일본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

벨리 카고(여객기 하부 화물) 부문은 3분기 말 전통적 화물 성수기 진입과 반도체·AI 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요 화주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유지하고 성수기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집중해 하반기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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