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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연속 인상 전망..10월도 가능성"..시티銀 보고서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달 금통위 2.75→3.00% 전망 최종금리 3.75% 가능성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전경. 한국씨티 제공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전경. 한국씨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물가와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오는 10월 연속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14일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는 '백투백(back-to-back)' 인상이다.

씨티는 지난 11일 유상대 한은 부총재가 수요 측 물가 압력을 우려하며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연속 인상의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황건일 위원을 포함한 금통위원 1~2명은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의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 8월과 11월, 내년 2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려 최종금리가 3.50%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다만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져 10월에도 추가 인상에 나서거나, 최종금리가 3.75%까지 높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신현송 한은 총재가 이달 금통위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6개월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의 중간값도 기존 3.00%에서 3.25%로 높아지고 일부 위원은 3.50%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예상보다 강한 성장과 물가가 있다. 씨티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3.5%로, 내년은 2.1%에서 2.3~2.5%로 상향할 것으로 봤다.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 역시 올해 2.4%에서 2.5~2.7%, 내년 2.3%에서 2.4~2.6%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세가 강해지면서 국내총생산(GDP)갭이 올해 상반기 이미 플러스로 전환돼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는 현재 기준금리 2.75%가 명목 중립금리 추정치인 3.0%보다 낮은 만큼 근원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금리 인상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물가 흐름에 따라 10월 추가 인상과 최종금리 3.75%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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