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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사느니 차라리 빚더미"…보증금 다 뽑아 '올인', 생애 첫 매수 보니 [부동산 아토즈]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증가
서울 및 경기 새 정부 '역대 최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3일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3일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서울과 경기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가 이재명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7500건, 경기는 1만4000건을 돌파한 것이다. 생애 첫 매수는 여전히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10명 중 최소 3명 이상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등이 겹치면서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집을 살 수 없다'는 포모(FOMO·소외공포)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셋집 구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월세가격도 치솟으면서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이다.

서울·경기 7월 생애 첫 매수...새 정부 '최고치' 기록

파이낸셜뉴스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새 정부 들어 올 7월까지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건수는 총 8만8207건으로 집계됐다. 매달 평균 6300건 수준이다. 4000건대 수준을 기록한 시점은 지난해 10월과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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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보면 지난 7월에는 첫 매수 건수가 7552건을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 새 정부 들어 역대 최고치이다. 6월에도 7210건을 기록하는 등 6월과 7월에만 1만5000여건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서울 전체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생애 첫 비중은 46%을 보였다.

경기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2025년 6월부터 올 7월까지 생애 첫 매수는 15만665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에는 1만4118건으로 전월 대비(1만2303건) 대비 15% 뛰었다. 월 기준으로 새 정부 들어 최고치로 과거 폭등기 때 수치이다.

서울 생애 첫 매수...2021년 폭등기 수준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가 최고 정점에 달한 시점은 지난 2021년 집값 폭등기 때이다. 그렇다면 현재 생애 첫 매수 열풍은 이 때와 비교하면 어느 수준일까.

2021년 1~7월과 올 1~7월 서울과 경기 현황을 비교한 결과를 보자. 서울의 경우 생애 첫 매수 열풍이 2021년 열풍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자료: 등기정보광장
주: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자료: 등기정보광장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의 경우 지난 2021년 1~7월 총 건수는 5만669건을 기록했다. 올 1~7월에는 4만7618건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94%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문재인 정부 수준에 육박한 것이다. 경기의 경우 2021년 1~7월에는 11만4322건을 기록했다. 올해 1~7월에는 75% 수준인 8만5917건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생애 첫 매수지로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권역을 꼽고 있다. 올해 들어 8월 10일까지 아파트값 상승률 1~10위를 보면 경기 남부권 지역이 싹쓸이 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11.33%)가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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