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환호와 야유 뒤섞인 민주당 전북 합동연설회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지역 정치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전북 익산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민주당 절대 강세지역인 전북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단순한 정당 행사가 아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 최대 정치행사다. 전북에서 정치하는 사람이나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모였다고 보면 된다.
당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연설하는 자리니 각자 정치행보를 위해서라도 자리를 지킨다.
이날 행사 정식 명칭은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다. 오후 4시부터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민주당원들은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당대표에 도전하는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기호순)가 행사장에 입장하자 우레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특정 기호와 후보자 이름 연호를 금지시키는 사회자 만류에도 끊이지 않고 후보자 연호가 이어졌다. 후보 연호에 맞춰 춤을 추는 이도 있었고, 스마트폰 조명을 켜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에 호응하기도 했다. 다수의 언론사에서 나온 취재기자들이 프레스석을 가득 채웠고, 영상 기자들은 어깨 싸움을 해가며 좋은 장면을 찍기 위해 경쟁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유튜브 존에도 많은 유튜버들이 자리를 지켰다. 행사장 열기는 그만큼 뜨거웠다.
하지만 환호만 있던 것은 아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깊어지는 당대표 후보 간 갈등을 보여주듯 특정 후보가 연설하는 순간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다만 지지자 사이 다툼이 벌어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민주당 전북 합동연설회는 뜨거웠지만 차분하게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전북 연설회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58%를 득표해 34%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넉넉히 따돌렸다. 송영길 후보는 7%대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