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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李대통령에 쓴소리 해야"..대여공세 박차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당시 이임을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당시 이임을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에 야권은 당정일체에 따른 입법독주를 우려했다. 국정책임론 대여공세에 박차를 가하려는 포석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일극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김 대표는 이제 강한 여당이 아니라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두고 김 대표 당선을 위한 '정치적 전리품'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여당의 최우선 책무가 아니라 국민과 헌법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나서 "대통령을 엄호하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국정에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대표가 돼 달라"며 "거대 의석의 힘으로 야당을 밀어붙이는 정치가 아니라,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 협치 복원을 제1과제로 삼으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연내 메가프로젝트 지원법안들을 필두로, 800조원이 넘는 슈퍼예산과 부동산 세 부담을 높이는 세제개편안을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내내 여야정 논쟁이 일겠지만 정부가 정한 큰 방향은 사수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다. 이에 국민의힘이 대여공세에 나설 포석을 까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독주로 메가프로젝트와 재정악화, 부동산 문제 등이 쌓이면 내후년 2028년 총선에서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구체적으로 메가프로젝트는 완공까지 수년이 걸려 그 사이에는 갈등만 고조되는 구조이고, 재정과 부동산의 경우 당장 물가와 납세 부담이 커져 역풍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어, 당정을 싸잡아 국정책임론을 제기하면 공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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