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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국정에 쓴소리 하는 여당대표 돼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임대표에 여야협치 복원 요청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에 야권은 당정일체에 따른 입법독주를 우려했다. 국정책임론 대여 공세에 박차를 가하려는 포석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일극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김 대표는 이제 강한 여당이 아니라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두고 김 대표 당선을 위한 '정치적 전리품'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여당의 최우선 책무가 아니라 국민과 헌법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나서 "대통령을 엄호하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국정에는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집권여당 대표가 돼 달라"며 "거대 의석의 힘으로 야당을 밀어붙이는 정치가 아니라,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 협치 복원을 제1 과제로 삼으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연내 메가프로젝트 지원법안들을 필두로 800조원 넘는 슈퍼예산과 부동산 세 부담을 높이는 세제개편안을 관철시킬 계획이다. 내달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내내 여야정 논쟁이 일겠지만 정부가 정한 큰 방향은 사수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다. 이에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에 나설 포석을 까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로 메가프로젝트와 재정 악화, 부동산 문제 등이 쌓이면 내후년 2028년 총선에서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구체적으로 메가프로젝트는 완공까지 수년이 걸려 그사이에는 갈등만 고조되는 구조이고, 재정과 부동산의 경우 당장 물가와 납세 부담이 커져 역풍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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