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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 子 JKM, '외주 꼬리표' 뗐다…PR 소재 직접 만든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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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소재과학(091440)

세종캠퍼스 첫 상업양산…제조사로 체질전환
10~11월 출하 전망…원가·품질·납기 직접 통제
폴리머 이어 HBM 패키징 소재까지 확장

한울소재과학 제공.
한울소재과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울소재과학 자회사 제이케이머트리얼즈(JKM)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핵심소재의 외주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직접 생산에 나섰다. 세종캠퍼스 준공과 설비 구축을 넘어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로 체질을 바꾸는 첫 단계다.

18일 한울소재과학에 따르면 JKM은 이달 초 세종캠퍼스에서 기존 외주 방식으로 생산하던 PR 핵심소재 일부 품목의 자체 양산을 시작했다. 제조1동은 지난 7월 공정안전관리(PSM) 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번 양산의 핵심은 생산 내재화다. 외부 업체에 맡겼던 생산을 직접 수행하면서 생산조건부터 품질·납기까지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로 소재의 순도와 균일성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사 대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첫 생산 물량은 고객사 공급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11월 출하될 예정이다. 고객사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PR 제조사에 공급된 뒤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고성능 반도체 공정에 적용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는 생산설비 확보보다 양산 안정성과 고객사 공급 이력을 쌓는 과정이 더 중요한 진입장벽"이라며 "외주 물량을 자체 생산으로 돌려 품질과 납기를 직접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향후 고객 확대 여부를 가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JKM은 생산 영역도 넓힌다. 최근 사용승인을 받은 제조2동에는 연간 최대 280톤 규모의 폴리머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전공정 PR 소재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패키징에 사용되는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와 폴리벤조옥사졸(PBO) 등 후공정 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JKM 관계자는 "기존 외주 제품의 자체 생산을 시작으로 PR 핵심소재와 폴리머, PSPI·PBO, 감광재 등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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