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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안티드론 등 첨단기술 공공 현장에"...조달청, 127억 규모 혁신제품 시범구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6년 3차 시범구매 대상 74개 제품·120개 시범사용 기관 확정 발표
'생체신호 분석 AI'부터 '위성 안테나'까지…미래 첨단산업 선제적 도입

2026년 제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주요 제품
2026년 제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주요 제품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이 인공지능(AI), 위성통신, 드론 방어 체계 등 미래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을 선제 구매해 공공 현장에 투입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 제품이 공공판로를 통해 기술검증을 마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다.

조달청은 '2026년 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18일 혁신장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조달청이 예산을 들여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한 뒤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실제 현장에서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3차 시범구매 사업 규모는 총 127억 원에 달한다. 디지털 전환과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74개 혁신제품과 이를 실제 현장에서 시범 사용할 120개 공공기관을 매칭·선정했다.

주요 선정 제품을 보면 디지털 전환과 공공안전을 결합한 고도화 기술들이 눈에 띈다. 작업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감지·분석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웨어러블 안전관리시스템'과 위성과의 안정한 통신 환경을 구현하는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가 주요 시설 방호 및 보건 의료 혁신을 위한 제품도 다수 포함됐다. △원거리 탐지 및 비가시거리 무력화가 가능한 '휴대용 안티드론(드론 대응체계)'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행을 돕는 '착용형 보행재활 의료기기' 등이 공공 서비스 현장에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1·2차 시범구매를 통해 225개 제품 및 357개 기관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3차를 끝으로 올해 선정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각 기관의 시범구매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내년 사업 준비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이번 시범구매는 첨단 혁신기술을 공공 부문에 선제 도입해 국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혁신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화와 판로 개척으로 연결돼 기술선도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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