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과 나트륨 원전 협력 논의
빌 게이츠·정기선 등 3사 경영진 서울 회동
5월 MOU 이어 상용화·후속 사업 협의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과 테라파워, HD현대가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의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3사 주요 경영진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회동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라파워의 나트륨 프로젝트가 차세대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나트륨 원전 첫 호기를 건설 중이며, 3사는 추가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에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5월 3사가 체결한 차세대 원전 사업 업무협약(MOU)의 후속 논의다. 테라파워의 원전 기술에 현대건설의 EPC 역량과 HD현대의 주기기 제조 능력을 결합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 기업으로,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쓰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의 나트륨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5월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만남을 통해 3사의 전략적 공조가 한층 견고해졌다"며 "나트륨 원전 상용화와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