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뷰티의 모든 것 '서울콘'서 만난다… 中企 수출길도 활짝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SBA '서울콘' 여름으로 확대
수출상담·외국인 체험 등과 연계
22~25일 뷰티트레이드쇼 등 열려
인플루언서가 현장서 콘텐츠 제작
12월 본행사에서 시상식도 예정

K뷰티의 모든 것 '서울콘'서 만난다… 中企 수출길도 활짝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연말 대표 행사인 '서울콘'을 여름으로 확장하고 K뷰티 수출 상담과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단순한 콘텐츠 행사를 넘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결합해 서울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뷰티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A는 오는 22~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6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과 연계해 '2026 썸머서울콘', '뷰티트레이드쇼', 'K뷰티 스타일링'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서울콘의 여름 확장이다. SBA는 그동안 연말에 열어온 서울콘을 올해 처음 여름 시즌까지 확대한다. 연말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2일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K팝 디제잉과 힙합 라이브를 결합한 '썸머서울콘 힙합 파티'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DDP 잔디사랑방에서는 라이프스타일·웰니스 박람회와 콘텐츠 PD 토크쇼, 기후·환경 토크쇼 등이 열린다.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행사 현장에서 제작한 우수 체험 콘텐츠는 오는 12월 서울콘 본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SBA는 썸머서울콘과 12월 본행사를 연계해 연간 누적 콘텐츠 조회수 5억뷰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콘을 통해 DDP와 동대문 일대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글로벌 관광·콘텐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K뷰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이번 행사의 한 축이다.

뷰티트레이드쇼에서는 일본과 프랑스 등 45개국 해외 바이어 115개사가 국내 뷰티·웰니스·의료 분야 중소기업 176개사와 수출 상담에 나선다.

글로벌 리테일·유통 플랫폼 상품기획자(MD)와 유통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1대 1 상담회를 비롯해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해외 라이브커머스, 뷰티 제품 쇼케이스, 관세·상표·디자인 관련 수출 컨설팅도 진행한다.

특히 해외 라이브커머스에는 SBA와 CJ온스타일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SBA의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에 CJ온스타일의 콘텐츠·커머스·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뷰티트레이드쇼에서는 43개국 132개사 바이어가 국내 뷰티기업 224개사와 872건의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 수주 계약액은 1269만달러로 전년보다 약 40% 증가했고 수주 상담액은 2848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와 공동구매를 통해 국내 뷰티기업 13개사의 제품을 해외 현지에 판매하는 등 182억6000여만원 규모의 성과도 냈다.

외국인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K뷰티 체험 공간 '비더비(B the B)'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글로벌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K뷰티 스타일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BA가 콘텐츠 행사와 수출 상담, 외국인 체험을 한 공간에 결합한 것은 K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실제 기업 매출과 수출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인플루언서를 통해 서울과 K뷰티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바이어 상담과 제품 판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BLS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콘텐츠, 외국인의 K뷰티 체험, 서울 기업들의 수출이 함께 어우러져 서울이 전 세계인을 잇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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