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브라질리언 왁싱 받는 게 이상한가요?"...여친 고백에 노발대발한 남친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이성 왁서에게 은밀한 신체 부위 제모(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는 문제를 두고 연인 간 벌어진 갈등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2022년 게재됐던 '남자 왁서한테 왁싱받는 게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부터 브라질리언 왁싱을 꾸준히 받아왔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자신도 왁싱에 도전해보겠다며 A씨가 다니는 샵을 알려달라고 요청해 해당 샵 정보를 공유했다.
문제는 그 이후 발생했다. 직접 샵을 방문했던 남자친구가 "그곳이 1인 샵이고 남자 사장이 운영하던데, 지금까지 거기서 시술을 받았던 거냐"며 크게 분노하고 당장 샵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이다. 남자친구는 "남자 100명에게 물어봐도 이걸 용인해 줄 사람은 없다. 소중한 사람이 다른 이성에게 신체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싫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친한 언니의 소개로 알게 된 곳이며, 산부인과에 갈 때 굳이 여의사만 고집하지 않는 것처럼 원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일 뿐"이라며 "남자친구가 여성 왁서에게 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질투가 나지 않을 텐데, 내가 너무 무딘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은 당시 추천 22개에 반대 788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다수 누리꾼은 "의료 행위와 미용·위생 시술은 엄연히 성격이 다르다", "연인 관계라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정서적 배려가 필요하다", "1인 샵에서 밀폐된 상태로 이성에게 받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다"며 남자친구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한 전문 서비스 직종 종사자로 봐야 한다", "남성 고객들도 여성 왁서에게 시술받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여성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며 팽팽히 맞섰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