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91달러 돌파…트럼프 "휴전 연장 없다"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1척이 피격돼 선원 1명이 숨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현재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휴전 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 유가를 더 끌어올렸다.
다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보다 0.15달러(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0.44달러(0.52%) 상승한 배럴당 84.94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화물선 1척이 또 피격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한 통항은 불가능해 사실상 해협이 막혀 있다.
전쟁 전 하루 평균 130척이 오가며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수송의 20%를 담당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최근 5일 평균치가 약 10척으로 줄었다.
이란 측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지난 6월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미국이 약속한 내용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봉쇄는 지속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반면 MOU는 이미 "끝장났다"고 선언했던 트럼프는 지금도, 앞으로도 이란과 협상은 없다면서 호르무즈는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피로감을 보이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