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금리 충격에 사흘째 하락…마이크론, 7% 급락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흘째다.
최근 약세 흐름 속에서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기술주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 낙폭이 3대 지수 중 가장 작았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낙폭이 1.3%를 웃돌았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9.2%, 마이크론이 7% 폭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의 타격이 특히 컸다.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장중 5.34%까지 치솟으며 19년 만의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등 시중 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 자본집약 산업 대표 주자인 반도체 산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3대 지수는 지난 14일 시작한 하락 행진을 사흘째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6.38p(0.22%) 밀린 5만3343.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0p(0.69%) 내린 7691.7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55.20p(1.33%) 하락한 2만6289.71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6p(3.69%) 뛴 15.77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오름세가 국채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면서 증시가 타격을 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지고, 대규모 장비 투자 비용 부담이 높아진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된서리를 맞았다.
마이크론은 70.99달러(7.02%) 급락해 940.76달러로 미끄러졌다. 전날 한 달 보름 만에 탈환했던 1000달러 선을 맥없이 내줬다.
SK하이닉스 ADR은 15.76달러(9.20%) 폭락한 155.62달러, 플래시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161.07달러(9.01%) 급락한 1625.78달러로 추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8.54p(4.98%) 급락한 1만1992.46으로 밀렸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들도 고전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27.73달러(4.96%) 급락한 531.39달러,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5.29달러(8.76%) 폭락한 55.10달러로 추락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5.27달러(2.34%) 급락한 219.74달러로 주저앉았지만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랐다.
알파벳은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0.20달러(0.06%) 오른 344.20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가치주 성격이 짙어져 변동성 높은 시장에 강한 애플은 4.44달러(1.45%) 상승한 310.03달러로 올라섰다. MS 역시 1.28달러(0.27%) 오른 481.6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2.43달러(0.72%) 내린 336.87달러, 스페이스X는 2.89달러(1.98%) 하락한 143.34달러로 떨어졌다.
세기의 재판이 시작된 메타플랫폼스는 25.30달러(4.45%) 급락한 543.67달러로 미끄러지며 급락 흐름을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