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2월18일부터 인천~멜버른 주 3회 운항…호주 하늘길 확대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12월18일부터 인천~멜버른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며 대양주 노선 공급을 넓힌다. 호주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여행과 비즈니스 이동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고객 선택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18일부터 내년 3월14일까지 인천~멜버른 노선을 운항을 시작한다. 운항 요일은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로 주 3회 편성된다.
노선에는 보잉 787-9 항공기가 투입된다. 편도 운항은 인천국제공항 오전 8시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8시30분 멜버른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귀국편은 멜버른국제공항 오후 10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선 편성을 통해 호주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성수기와 함께 이어지는 중장기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멜버른은 인구 약 530만명 규모의 호주 대표 도시권 가운데 하나다. 문화예술과 미식, 스포츠, 교육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고루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호주 내 이동 수요가 많은 빅토리아주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현지 여행객은 물론 학업과 교류 목적의 항공 수요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나온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노선 추가가 단순 운항 횟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대양주 노선 경쟁 구도에서 대한항공의 네트워크 운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직항 편성이 늘면 항공 환승 부담이 줄어들고 일정 설계가 쉬워져 단거리 비교 구매가 발생하기 쉬운 여행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787-9 투입은 장거리 구간에서의 효율성과 기내 운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요 변동에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운항 개시 이후에도 예약 흐름과 탑승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