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뇌혈관 AI 국제무대서 기술력 입증…'딥뉴로' 고도화 속도
국제 벤치마크 검출 2위·분할 3위·분류 4위
NEJM AI 논문 공동저자…검증 기술 이미 상용제품 적용
뇌동맥류 넘어 '뇌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술 확장
[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뇌혈관 AI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검증된 기술을 이미 상용 제품에 적용한 데 이어 '뇌 파운데이션 모델'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9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 연구팀이 참여한 뇌혈관 자동 분할 국제 벤치마크 연구가 의료 AI 전문 국제학술지 'NEJM AI'에 게재됐다. NEJM AI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을 발행하는 NEJM 그룹의 의료 AI 전문 저널이다.
이번 논문은 뇌 주요 동맥 구조인 '윌리스 고리(대뇌동맥륜)'를 AI로 자동 분석하는 국제 챌린지 'TopCoW' 결과를 담았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250명 이상이 참가 등록했고 최종 25개 팀이 알고리즘을 제출했다.
실제 딥노이드는 △검출 2위 △분할 3위 △분류 4위를 기록하며 전 세부 과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논문 공동저자 소속 기관 가운데 국내 기업은 딥노이드가 유일하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알고리즘의 정확도뿐 아니라 실제 임상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뇌동맥류 위치 판별과 혈관 구조 변이 분류에서 성능을 입증하면서 향후 뇌졸중·뇌동맥류 진단 보조와 수술 전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 벤치마크에서 검증된 뇌혈관 분할 기술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딥뉴로는 2023년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고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확보했다.
딥노이드는 이를 기반으로 딥뉴로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개별 질환 중심 AI에서 다양한 뇌 영상을 학습·분석하는 '뇌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AI 에이전트로 기술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의료 AI 업계에서는 기술 정확도 못지않게 국제적으로 검증된 원천기술을 실제 제품과 매출로 연결하는 사업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성과 역시 논문 게재 자체보다 검증된 기술이 상용 제품에 적용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국제 연구에서 검증된 뇌혈관 분할 기술은 이미 딥뉴로에 적용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뇌 파운데이션 모델 등 후속 연구로 확장해 뇌 영상 AI 분야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