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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이익 388조…1년 전보다 3.5배 급증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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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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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88조원을 넘어서며 1년 전보다 3.5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도 387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개별 기준 720개사, 연결 기준 634개사의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집계했다. 금융업과 분할·합병 법인,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등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금융업 연결 실적은 별도로 분석했다.

집계된 전체 상반기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 매출은 2000조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 순이익은 386조6740억원으로 각각 254.15%, 333.30%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070조5326억원으로 34.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8.85% 늘어난 275조772억원, 순이익은 330.54% 증가한 291조5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더라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두 회사를 제외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62조8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조2751억원으로 75.61% 늘었다. 순이익은 133조5558억원으로 119.68% 증가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689조8974억원, 영업이익 48조5269억원, 순이익 55조3388억원으로 각각 6.08%, 11.78%, 25.44% 늘었다.

분석 대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100.81%로 지난해 말보다 9.71%포인트 낮아졌다. 개별 기준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72.59%에서 64.62%로 7.96%포인트 하락했다.

연결 기준 634개사 중 순이익 흑자 기업은 519개사로 전체의 81.8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34곳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가운데 439곳은 흑자를 지속했고 80곳은 흑자전환했다. 적자 기업은 115곳으로, 69곳이 적자를 지속하고 46곳이 적자전환했다. 개별 기준 720개사 가운데 흑자 기업은 581곳(80.69%)으로 전년 동기보다 11곳 늘었다. 510곳이 흑자를 지속했고 71곳이 흑자전환했다. 적자 기업은 139곳이었다.

20개 업종별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으로 전기·전자, IT서비스 등 16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건설, 통신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 일반서비스 등 14개 업종에서 늘었고 오락·문화, 운송·창고 등 6개 업종은 줄었다. 순이익은 전기·전자, 화학 등 13개 업종이 증가했고 운송·창고, 의료·정밀기기 등 7개 업종은 감소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은 매출이 80.47%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74.92%, 697.01% 급증했다.

따로 분석된 금융업종 42개사의 상반기 연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전체 순이익은 31조9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2% 증가했다. 금융지주는 14.53% 늘어난 16조362억원, 보험은 27.16% 증가한 6조879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순이익은 1조4519억원으로 4.27% 감소한 반면 증권은 7조948억원으로 161.00% 급증해 금융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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