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바이올린 선율이 치료비로… 제주 학생 10명, 수익금 200만원 기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가영 바이올리니스트와 제자들
2년 연속 제주대병원에 수익금 전달
취약계층 아동 환자 치료비로 사용

제주지역 자선 바이올린 연주회 참가자들이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아동 환자의 치료비로 기부한 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가영 바이올리니스트와 제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선연주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200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지역 자선 바이올린 연주회 참가자들이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아동 환자의 치료비로 기부한 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가영 바이올리니스트와 제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선연주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200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학생들이 바이올린 연주로 모은 수익금 전액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환자의 치료비로 내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어진 재능기부로,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의 무대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연결됐다.

19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가영 바이올리니스트의 지도를 받는 제주지역 초·중·고교 학생 10명은 자선연주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200만원을 병원에 기부했다.

이가영 바이올리니스트와 학생들은 지난해 처음 자선연주회를 열고 수익금을 제주대병원에 전달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연주회 수익금도 전액 기부했다.

제주대병원은 전달받은 200만원을 제주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음악적 재능을 공연에만 활용하지 않고 치료가 필요한 또래와 어린이들을 돕는 데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에게는 연주 경험과 함께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

2년 연속 자선연주회에 참여한 나도윤 학생은 "작년에 이어 다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재능이지만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가영 바이올리니스트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배워가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자선연주회가 꾸준히 이어져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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