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재활 서비스 2년 새 3배…올해도 5개월 만에 2만건[마약 현장 리포트(중)]
사회재활 서비스 2023년 1.4만건→지난해 4.5만건 급증
이용 인원 비슷한데 사례관리 2배↑…"한 사람에 맞춤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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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용 마약류 월간 동향'에 따르면 사회재활 서비스 제공 건수는 2023년 1만4758건에서 2024년 2만3908건, 지난해 4만5390건으로 2년 새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1~5월에도 2만880건이 제공됐다.
올해 서비스는 초기상담이 1만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례관리 9776건, 재활교육 1056건 순이었다. 초기상담을 거쳐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하고 본인이 동의하면 사례관리 대상으로 등록해 심리검사와 개인상담, 재발방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특히 사례관리 대상 인원은 비슷한데 한 사람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크게 늘었다. 2024년 2114명을 대상으로 9988건이 제공됐던 사례관리는 지난해 2109명에게 2만752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5월까지 2114명을 대상으로 9776건이 진행됐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개인상담뿐 아니라 가족상담과 재발방지 프로그램, 직업 연계 등 이용자의 상황에 맞춘 여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단약 자체뿐 아니라 무너진 가족·사회관계를 회복하고 일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2024년 하반기 전국 14개 지역에 함께한걸음센터가 추가 개소하면서 17개 시·도 단위의 재활 인프라가 구축됐다. 365일 24시간 전화·문자 상담이 가능한 '1342 용기한걸음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김현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장은 "인프라 확대와 24시간 상담 제공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잠재돼 있던 재활 수요가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나타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중독재활 현장에서는 단약 이후에도 과거 약물을 사용했던 사람이나 환경, 스트레스 등에 다시 노출될 경우 재사용 위험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단순 상담을 넘어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재발방지, 사회 복귀까지 이어지는 재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