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 선정…차세대 인재 키운다
경기·인천 7개 대학 컨소시엄 구성, 2031년까지 243억 투입해 학·석·박사 육성
신소재공학과 임재홍 교수팀, '에너지 수요관리·탄소중립' 핵심 원천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가천대학교가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지자체와 힘을 모아 2031년까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학·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가천대학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의 참여 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미래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소재 및 수요관리 중심의 기술 혁신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170억원과 지방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243억원(기업 참여분 포함)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6년 4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약 5년 9개월간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공학대학교가 주관을 맡고 가천대를 비롯해 성균관대·아주대·경기대·인천대·인하대 등 경기도와 인천 지역 7개 대학이 광역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여기에 경기도, 인천광역시, 지역 혁신 기관, 155여개 산업단지 협력사, 해외 12개 대학 및 연구기관 등 총 176개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가천대는 컨소시엄 내에서 '에너지 수요관리 및 탄소중립'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전담한다.
신소재공학과 임재홍 교수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CNT)와 탄소계 복합소재를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 변환·저장 소재, 고방열·단열 및 상변화소재(PCM) 기반 열관리 기술, 압전-광촉매 결합 에너지 하베스팅 등 첨단 원천기술 연구에 착수한다.
해당 기술들은 향후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피크저감 시스템 구축, 배터리·전력변환장치의 열안정성 확보, 공정 에너지 절감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되어 실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 인프라 강화 측면에서는 '소재-공정-실증'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의 융합 커리큘럼이 도입된다.
소재 설계부터 시스템 연계까지 단계별 특화 트랙을 운영하며, 가천대의 스타트업칼리지를 참여 대학 간 공동 실험 및 실습 공간으로 전면 개방해 인프라 공유를 극대화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계통, 탄소중립 분야 교육과 더불어 기업 인턴십, 현장 실습, 산학 공동 R&D 참여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임재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탄소중립의 성패는 결국 전력과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소재 기술에 달려 있다"며 "가천대가 보유한 탄소나노튜브 및 복합소재, 전기화학 노하우를 산업 현장의 에너지 난제와 결합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