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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공공개발 맡길 새 수장… 제주도, 김도영 전 GS건설 상무 낙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기업 27년·영업·수출·건설 경험
6명 공모·2명 추천 거쳐 최종 지명
8월 말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요청

김도영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공개모집과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추천된 2명 가운데 대기업에서 약 27년간 영업·수출·건설·신규사업 분야의 경력을 쌓은 김 전 GS건설 상무를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 제주도는 이달 말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김도영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공개모집과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추천된 2명 가운데 대기업에서 약 27년간 영업·수출·건설·신규사업 분야의 경력을 쌓은 김 전 GS건설 상무를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 제주도는 이달 말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삼다수 생산·유통과 공공주택·지역개발사업을 맡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차기 사장 후보자로 대기업에서 27년간 근무한 김도영 전 GS건설 상무가 낙점됐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제13대 제주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로 김 전 상무를 지명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공개모집에 응모한 6명을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명을 제주도에 추천했고, 위 지사가 복수 후보 가운데 김 전 상무를 최종 선택했다.

제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1997년 LG유플러스에 입사한 뒤 2024년 GS건설 상무에 이르기까지 약 27년간 대기업과 계열사에서 근무했다. 영업과 수출, 건설, 신규사업 발굴 등을 맡으며 실무자에서 임원까지 경력을 쌓았다.

제주도는 김 후보자가 대규모 조직에서 전략기획과 신규사업 발굴, 재무와 데이터 기반 유통관리 등을 경험해 조직관리와 경영 전반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공사의 조직을 안정시키고 주요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게 제주도의 지명 배경이다.

김 후보자가 지휘하게 될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동시에 공공주택과 도시·지역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지방공기업이다. 올해도 화북2 공공주택지구와 하원테크노캠퍼스, 원도심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지역개발사업 참여와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다수 사업의 시장 확대와 지역개발이라는 서로 다른 경영 영역을 함께 이끌어야 한다는 점도 차기 사장의 과제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추진하는 등 삼다수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공공임대주택과 주거복지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김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조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며 이달 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임명 절차가 이어진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에서는 27년간의 민간기업 경영 경험이 제주삼다수의 국내외 경쟁력과 공공주택·지역개발 등 공익사업의 균형을 이끄는 데 적합한지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수출·신규사업 경험과 지방공기업에 요구되는 공공성·책임경영을 어떻게 결합할지가 주요 평가 지점으로 꼽힌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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