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CDMO 넘어 '항노화 재생의료' 확장…SVF·日 스킨부스터 공략
벤자민피부과와 SVF 기반 재생의료·스킨부스터 MOU
세포 뱅킹 구축…일본 의료기관 공급 모델 추진
GMP 제조기술·피부 임상 결합, 항노화 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이엔셀이 세포 가공 기술을 활용한 항노화 재생의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세포 뱅킹과 스킨부스터 개발, 일본 의료기관 공급까지 연결되는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이엔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벤자민피부과와 기질혈관분획(SVF) 기반 항노화 재생의료 및 스킨부스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VF는 지방조직에서 추출하는 비배양 세포 혼합물로, 지방 유래 줄기·기질세포와 면역세포, 미세혈관 내피세포 등을 포함한다. 피부 재생과 흉터 개선, 지방이식 생착률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양사는 SVF 추출·가공, 품질평가, 동결보관·해동 기준을 공동 마련하고 환자별 세포를 보관·활용하는 세포 뱅킹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엔셀의 GMP 제조·품질관리 기술과 벤자민피부과의 피부·두피 임상 역량을 결합해 시술 프로토콜과 임상 데이터도 함께 확보한다.
해외 시장은 일본을 우선 공략한다. 이엔셀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시설 인증을 받은 하남 GMP 제2공장을 활용해 현지 의료기관 대상 SVF 세포가공물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미용·항노화 재생의료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며 관련 치료계획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세포치료제 CDMO 기술을 의료미용과 항노화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모델로 확장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엔셀은 향후 세포·바이오 소재 기반 피부·두피 제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의 핵심은 단순 피부과 제휴보다 이엔셀이 보유한 세포 가공·품질관리 기술을 의료미용 시장의 매출 모델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일본 공급과 스킨부스터까지 현실화할 경우 기존 CDMO와 다른 신규 성장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