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입 닥쳐라 문자 와"...배우 홍민기, 전 여친 폭로에 "결정적 증거 있다" 반박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배우 홍민기. 뉴스1
배우 홍민기.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홍민기와 전 연인 A씨가 임신중절(낙태) 종용 및 교제폭력(데이트폭력)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A씨가 통화 녹취와 신체 상해 사진 등을 공개하며 피해를 호소한 반면, 홍민기 측은 관련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20일 법조계 및 연예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홍민기와 교제 중 임신 사실을 알렸으나 홍민기의 강한 요구로 지난달 13일 홀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술 일주일 뒤 홍민기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상처 사진과 함께 임신 사실 인지 여부를 둘러싼 통화 녹취록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낙태 종용 및 폭행 주장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소속사측은 "A씨는 2026년 8월 19일 오전 6시경 홍민기에게 '이것도 다 터뜨리기 전에 입 닥쳐'라는 메시지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보내왔다. 그런데 A씨는 그 이전에는 이와 같은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해당 초음파 사진도 통상적인 임신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과는 달라 당사는 A씨가 보내온 초음파 사진에 대해서 산부인과 의료진에 확인을 요청, 이를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7월 13일 당일, A씨는 홍민기에게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제안했고, 배우가 이를 거절하자 혼자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직접 보내왔다. 당사는 해당 대화와 영상을 모두 확보하여 보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신 및 임신 중절은 매우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A씨는 홍민기가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낙태를 종용했다는 등 전혀 사실이 아닌 주장을 SNS에 공개적으로 게시하였고, 이로써 배우는 또다시 명예와 이미지에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했다.

끝으로 "당사는 더 이상 상대방의 허위 주장에 반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라며 "당사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즉시 민형사상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여, 본건과 관련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못 박았다.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폭행 여부와 사실관계에 대한 법적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홍민기 #A씨 #폭로 #증거 #의혹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