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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이젠 '숨은빛 청년'입니다"...경기도, 청년 새 이름 확정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년 고립·은둔 사회적 문제 심화 속 부정적 인식 개선 및 회복·가능성에 초점
경기미래세대재단, 이름 공모...'일상회복준비 청년'·'나와봄 청년' 선정

"고립·은둔 청년? 이젠 '숨은빛 청년'입니다"...경기도, 청년 새 이름 확정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과도한 경쟁과 취업난, 사회적 고립감 속에서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낙인 효과를 없애고 회복의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한 새 명칭을 확정했다.

청년층의 고립 및 은둔 현상은 단순한 개인의 성격이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치열한 입시 및 취업 경쟁에 따른 실패 경험의 누적, 경제적 양극화, 사회적 안전망 부족, 관계 단절 등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이러한 고립이 장기화될 경우 개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국가 생산성 저하와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져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이러한 '고립·은둔 청년'이라는 표현이 주는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청년이 가진 잠재력과 사회 복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진행한 '고립·은둔 청년 새 이름 공모전' 심사 결과, 대표 명칭으로 '숨은빛 청년'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18명이 참여해 3309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재단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공개투표를 거쳐 대표 명칭인 '숨은빛 청년'과 함께 우수 명칭으로 '일상회복준비 청년', '나와봄 청년'을 각각 뽑았다.

대표 명칭으로 선정된 '숨은빛'은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 청년 누구나 자신만의 빛과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희망적 의미를 담았다.
우수작인 '일상회복준비'는 다시 사회로 돌아오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준비와 회복의 과정을 뜻하며, '나와봄'은 '세상 밖으로 나와본다'는 도전과 '나와 함께(with me)'라는 중의적 표현을 결합해 동행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새 이름들을 향후 추진하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홍보는 물론,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는 "이번 공모전이 고립·은둔 청년을 단절이나 우려의 시선이 아닌 가능성과 회복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어있는 청년들을 포용하고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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