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경찰서장, '알몸·복면男' 출현 연세대 현장 점검
복면남, 6·7·8월 대학 기숙사 인근서 성추행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나체에 복면을 쓴 남성이 학생들을 잇달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치안 상황을 점검한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순명 서울 서대문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주변 산책로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일대는 최근 이른바 '복면 나체남'의 출몰과 성추행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곳이다. 서대문서는 현장 주변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서울경찰청에도 광역예방순찰대 등 추가 경력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10시10분께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당시 남성은 알몸 상태로 검은색 복면을 쓴 채 피해자에게 접근해 신체를 만진 뒤 인근 숲길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12일에도 같은 기숙사 인근에서 복면을 쓴 알몸 상태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21일 저녁에도 인근 수풀에 나체 상태로 복면을 쓴 남성이 숨어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에 대한 DNA 분석 등을 토대로 각 사건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