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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기내서 냉방 사용 수칙 안내...사무실은 에어컨 설정 온도 높인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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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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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제2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캠페인에 참여한다. 항공기 기내에서는 냉방 사용 수칙을 안내하고, 사무실은 전력 피크 시간대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 최적화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매년 이어온 활동으로, 일회성 참여를 넘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ESG 실천 문화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이 기록된 데에서 출발했다.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축이 되어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무더운 시기에는 냉방 사용이 전력 사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기업과 시민이 같은 방향으로 절약 실천을 확산하는 것이 핵심으로 거론된다.

진에어는 먼저 항공편 현장에서 참여를 유도한다. 진에어는 21일부터 이틀간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특별 기내 방송을 실시하고, 전력 피크 시간대 실내 적정 온도 준수와 같은 생활 수칙을 안내한다. 방송에서는 에어컨 온도를 2도 올리고,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실천을 비롯해 일상 속에서 체감 가능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메시지로 전달한다. 이는 고객이 비상 상황 대응 수준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행동 지침을 구체화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현장 참여는 사무실에서도 이어진다. 진에어는 2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맞춰 본사 사무실의 에어컨 설정 온도를 26도로 상향 유지할 예정이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같은 냉방 운용이라도 설정 온도 조정에 따라 전력 수요가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 절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진에어의 이번 캠페인은 회사가 추진해 온 녹색 경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항공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은 운항 효율과 운항 운영 방식, 그리고 사업장 에너지 관리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진에어는 저탄소 고효율 여객기 도입을 지속하고, 페이퍼리스 운영과 연료 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축 항로 개발과 모바일 탑승권 활성화처럼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줄이는 방식에도 집중한다.

진에어는 항공 서비스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노후 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을 통해 자원 순환 개념을 확산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계 환경 정화 활동 등 외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의 날 캠페인이 단순히 전력 절약 하루를 넘어 생활 속 ESG 문화로 확장될 수 있도록, 고객이 참여하는 메시지와 사내 운영이 동시에 움직이게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임직원과 승객이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후 위기와 에너지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고, 향후에도 에너지 절약과 녹색 경영을 생활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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