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 더 버는데 왜 가사분담은 반반?"…맞벌이 남편, 집안일 불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연봉 차이가 3000만원 차이 나는데도, 가사분담만큼은 무조건 반반으로 나누자는 아내 때문에 억울하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연봉 차이 나는데 가사분담 5:5 강요하는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현재 제 연봉은 8000만원 정도고, 아내 연봉은 5000만원 쯤"이라며 "월급으로 치면 제가 한 달에 가져오는 돈이 150만원 이상 더 많고 생활비나 대출금도 제가 소득 비율대로 더 부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내는 집안일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반반 분담을 고집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아내는 '너나 나나 똑같이 아침 9시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맞벌이다. 회사에서 받는 연봉 차이는 직종 차이일 뿐이지 내 퇴근 후 시간과 너의 퇴근 후 시간의 가치는 똑같다. 그러니 가사분담은 정확히 5:5로 해야 한다'라는 논리"라며 "하지만 연봉 8000을 받기 위해 직장에서 받는 업무 스트레스나 책임감, 노동 강도가 훨씬 높을 거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경제적 기여도가 제가 60% 이상인데 집안일을 정확히 반반으로 쪼개는 건 불합리하다고 느껴진다"며 "제가 가사분담을 아예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6:4나 7:3 정도로 아내가 집안일을 조금 더 맡아주는 게 맞지 않냐고 했더니, 아내는 '돈 좀 더 번다고 와이프를 가사 도우미 취급한다', '요즘 세상에 이런 가부장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랑 어떻게 사냐'며 난리를 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봉 차이가 나도 둘 다 직장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가사분담을 반반해야 하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게 손해 보기 싫으면 왜 결혼을 하는 거냐", "나중에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할 땐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냐. 서로 배려하고 희생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게 결혼이라 생각된다", "연봉 3000만원 차이 가지고 유세하는 거냐. 그게 연봉이랑 무슨 상관이냐", "가족끼리 연봉이 뭐가 중요하냐. 씁쓸하다", "결혼이 아니고 경제적 파트너 구하신 거냐", "연봉협상할 때마다 가사협상도 하실 거냐"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