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관위 특검, 경찰청 방문…"전폭적 지원 약속"
유재성·홍석기 비공개 면담 진행
특검팀에 수사 인력 파견 요청
인원, 장비 전폭적 지원 약속
[파이낸셜뉴스] 선관위 특별검사팀이 경찰청을 찾아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국가수사본부장을 면담하고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는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를 방문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을 차례로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 특검은 면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경찰 인력 약 28명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다"며 "파견된 지 2개월여가 지나 피로도가 상당하고 업무량도 많아 우수한 포렌식팀과 수사 인력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필요한 인력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파견 규모와 관련해서는 현재 합수본에 파견된 경찰 인력 28명과 비슷한 규모의 추가 인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체 경찰 수사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특검은 경찰 수뇌부와 면담을 마친 뒤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국수본부장으로부터 인원과 장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방대한 서버에 대한 분석이 너무 험난하기 때문에 대폭적인 추가 지원 요청을 했는데, 국수본부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검팀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이내, 파견공무원 70명 이내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꾸려질 수 있다. 지난 18일 임명된 이 특검은 최대 20일간 수사 준비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특검보와 수사 인력을 선발하고 사무실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초 본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수사 대상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모두 12개 의혹이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