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주 의료기기 6개사 몽골 진출…울란바토르서 판로 개척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지 유통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한·몽 4자 업무협약으로 협력 지속

몽골 의생명공학 국제학술회의(ICDBE 2026) 원주지역 참가기업.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제공
몽골 의생명공학 국제학술회의(ICDBE 2026) 원주지역 참가기업.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지역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 6곳이 성장세를 타고 있는 몽골 의료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한다.

23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이들 기업과 함께 이날부터 2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의생명공학 국제학술회의(ICDBE 2026)에 참가,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 6곳의 제품과 기술을 현지에 소개한다. 참가기업은 △대양의료기 △슬로웨이브 △소연메디칼 △메쉬 △리스템 △엘에이치바이오메드 등이다.

이번 학회는 몽골 과학기술대 의공학부 개설 30주년을 기려 마련된 행사다. 몽골 의료기기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의료진과 의공기사 등 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와 병원 관계자가 대거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국내 기업이 현지 수요를 읽고 새로운 거래망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제품을 내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수입·유통사와 참가기업을 일대일로 연결해 실질적인 판로를 여는 데 무게를 둔다. 기업이 제품을 현지 관계자에게 직접 알리고 향후 수출과 유통 협력의 물꼬를 트도록 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몽골 의생명공학 국제학술회의(ICDBE 2026) 원주지역 참가기업.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제공
몽골 의생명공학 국제학술회의(ICDBE 2026) 원주지역 참가기업.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제공

협력의 틀을 다지는 자리도 마련된다. 진흥원은 이날 울란바토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투신호텔에서 연세대 미래산학협력단,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몽골의료기기협회와 4자 업무협약을 맺는다.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현지 네트워크 활용,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과 자문 등이 협약에 담긴다. 진흥원은 이를 발판으로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진출 지원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의료서비스가 확대되는 몽골에서 의료기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국내 기업에는 도전해볼 만한 시장"이라며 "이번 참가를 한 차례 교류로 끝내지 않고 양국 의료기기 산업이 오래 손잡는 첫걸음으로 삼아 원주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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