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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271兆 글로벌 MRO 시장 띄운다… 'MRO 허브 얼라이언스' 출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이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공 MRO 허브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이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국제공항공 MRO 허브 얼라이언스 발족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이 단순한 여객·물류 운항 거점을 넘어 글로벌 항공정비(MRO) 생태계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한다. 2035년 271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글로벌 MR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산·학·연을 아우르는 전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핵심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항공기 정비·수리·개조를 아우르는 통합 항공정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천공항 MRO 허브 얼라이언스'를 공식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공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트리니티항공, 샤프테크닉스케이 등 항공사 및 정비업체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총 6개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학 연합체다. 글로벌 MRO 시장 내 인천공항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얼라이언스는 '허브(H·U·B)' 전략을 핵심으로 삼았다. 참여사 간 사업전략 공유 및 공동과제를 도출하는 협력관계(Harmony)를 구축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United Platform)으로 기능하며, 정책 자문과 홍보를 지원하는 전략 기지(Brain Base) 역할을 수행한다.

항공 MRO는 기체와 엔진, 부품 정비는 물론 개조 사업까지 포함하는 고부가가치 필수 산업이다.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는 만큼, 이번 거버넌스 출범이 현장 중심의 '인천공항형 MRO' 모델을 정립하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열린 발족식에는 이상용 공사 신사업본부장, 권호석 대한항공 정비기획부서장, 박창석 트리니티항공 정비담당임원, 김현구 샤프테크닉스케이 이사,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등 핵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상용 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구축을 기점으로 인천공항은 기존 운항 중심에서 글로벌 MRO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참여사와의 긴밀한 공조로 글로벌 경쟁력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항공 MRO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7% 성장해 2035년 약 27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는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향후 'MRO 자유무역지역(FTZ) 운영위원회', '부품정비 발전협의회' 등 세분화된 실무 협의체를 단계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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