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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남 수해복구·취약계층에 30억 긴급수혈…10억은 '지역화폐'로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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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04266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집중호우로 직격탄을 맞은 경남 지역에 3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수혈한다. 단순한 수해 복구를 넘어 지원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살포, 무너진 골목상권 생태계를 동시에 재건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거제에 핵심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의 선제적 장비 투입에 이어 그룹 차원의 현금성 지원이 맞물리며 지역 경제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사천 등 경남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취약계층 지원금 10억원을 추가로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30억원 규모의 이번 자금은 신속한 인프라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20억원의 수해 복구 성금은 이재민 긴급 생계비와 임시 주거시설 마련, 생필품 조달 등 당장의 생계 안정에 투입된다.

주목할 대목은 추가 편성된 10억원의 취약계층 지원금 집행 방식이다. 한화는 초록우산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9월부터 집행되는 해당 지원금을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교재 구매나 독거노인 생활비 등을 지역화폐로 결제하도록 유도해, 재난으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계열사들의 현장 밀착형 지원도 속도를 냈다. 피해 지역인 거제에 조선소를 가동 중인 한화오션은 수해 직후 침수 지역 배수 작업에 준설차량과 펌프, 발전기 등 중장비와 운용 인력을 즉각 투입했다. 동시에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며 초기 피해 확산을 제어했다.
한화그룹의 대규모 재난 대응 자금 지원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2025년 3월 영남권 산불 피해 당시 10억원을, 같은 해 7월 전국적 집중호우 당시 20억원을 각각 쾌척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복구 및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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