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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잭슨홀 미팅에 주목 [주간 증시 전망]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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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이 7000선 안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뒷받침할 실적을 내놓을지, 최근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한 글로벌 장기금리가 안정세를 찾을지 등이 지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500으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금리 변동성 완화를, 하락 요인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꼽았다.

시장의 관심은 27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집중된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뿐 아니라 높은 총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블랙웰에서 차세대 루빈으로 넘어가는 초기 단계인 만큼 원가 부담에 따른 마진 훼손 여부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대신증권은 엔비디아 실적이 증시 2차 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매출총이익률, 블랙웰 생산 확대와 루빈 출하 전망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 실적을 통해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신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는 AI·반도체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과 증시 2차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다만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돼 실적 개선에도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실적과 함께 글로벌 장기금리 움직임도 이번주 증시의 주요 변수다. 최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를 웃도는 등 글로벌 장기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국·이란 갈등과 호르무즈 봉쇄 지속에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 AI 투자를 위한 빅테크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 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장기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하면서 금리 우려는 일부 진정됐다. 이에 27~29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28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최근 장기금리 상승과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에 대한 연준의 인식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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