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베트남 영세사업자 소득세 30% 감면 추진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 정부가 연매출 100억동(약 5억3300만원) 이하 소규모 기업과 개인·가구사업자를 대상으로 2026~2027년 개인소득세와 법인소득세를 3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말을 앞두고 소규모 사업자와 기업의 소비·투자를 늘려 경기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번 회기에서 결의안을 처리해 3·4분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에 이 같은 세제 지원안을 제출했다. 국회는 앞서 해당 결의안을 이번 회기 안건에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에도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연매출 10억동(약 5330만원) 미만인 가구·개인사업자는 부가가치세와 개인소득세가 면제되며, 기업은 매출 10억동 미만이면 법인소득세가 면제된다. 연매출 30억동(약 1억5990만원)을 초과하는 사업자는 공제 방식으로 세금을 계산하면서 회계 부담이 컸다.

이에 사업자와 개인 상인들 사이에서는 간소화된 세금 계산 방식을 적용하는 매출 기준을 기존 30억동에서 100억동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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